조국, 정두언 사망 소식에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 등록 2019-07-17 오전 7:22:50

    수정 2019-07-17 오전 7:55:3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망 소식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애도를 표했다.

조 수석은 1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정두언 전 의원님 별세. 사적으로 교류한 분은 아니지만 그간의 정치 행보와 방송 발언 등을 보면서 저런 분과는 같이 손잡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글을 전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이) 깔끔한 성품의 보수 선배로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의 자칭 ‘보수’가 이 분 정도만 되어도 정치 발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의 불민(不敏)함에 대해서 종종 따끔한 비판을 하셨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중상이나 할퀴고 후벼 파는 식의 비방이 아니어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 투쟁의 한 복판에서 정상과 나락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지신 것 같다. 비극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MBN ‘판도라’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판하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사진=‘판도라’ 방송 캡처)
정 전 의원은 전날 자택에 유서를 남겨놓고 서울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 의원이 이날 오후 4시30분께 옛 자택인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감식과 검시 내용 등을 봤을 때 타살혐의점을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 전 의원의 자택에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부검 여부 관련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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