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19 정점 시기상조?…다우 0.12% 하락

[뉴욕증시 마감]뉴욕·뉴저지 '하루 최다 사망자' 배출
WHO, 유럽 일부의 '봉쇄령 완화' 움직임에…경고
  • 등록 2020-04-08 오전 6:17:12

    수정 2020-04-08 오전 6:17:1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한 채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6.13포인트(0.12%) 떨어진 2만2653.86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27포인트(0.16%)와 25.98포인트(0.33%) 하락한 2659.41과 7887.2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작은 좋았다. 유럽·미국 등 집중발병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오스트리아·덴마크 등 일부 유럽국가는 단계적인 봉쇄령 완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900포인트 이상 뛰었던 배경이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핵심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향후 4~8주 내 경제를 다시 열 수 있길 고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보고 있는 뉴욕주(州)에서 이날 하루 기준 사상 최다 사망자를 배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주 주도인 알바니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새 731명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사망자는 지난 4일 630명까지 치솟은 뒤, 5일 594명, 6일 599명으로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가파른 증가세를 연출한 셈이다.

뉴욕에 이어 2번째로 상황이 심각한 뉴저지에서도 하루 최다인 23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가장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너무 일찍 대책을 내려놓음으로써 바이러스가 재확산하게 만들지 않는 것”(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대변인)이라며 유럽의 봉쇄령 완화 움직임에 우려를 드러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46.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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