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샌더스 하차에 월가 '환호'…다우 3.44% 급등

[뉴욕증시]'급진적 경제공약' 샌더스, 민주당 경선레이스 하차
파우치 소장 "사망자 늘지만 감염자 증가에 후행…내주 전환점"
  • 등록 2020-04-09 오전 6:22:22

    수정 2020-04-09 오전 6:22:2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3%대 안팎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79.71포인트(3.44%) 뛴 2만3433.57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90.57포인트(3.41%)와 203.64포인트(2.58%) 상승한 2749.98과 8090.90에 장을 마감했다.

결정타는 스스로를 ‘민주적 사회주의자’라 칭하는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사퇴였다.

월가(街)는 그동안 규제강화·세금인상 등 급진적 경제공약을 내건 샌더스 의원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표출해왔다. 샌더스 의원의 중도 하차는 월가 입장에선 작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던 셈이 됐다.

뉴욕주(州)를 비롯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있지만,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후로 우리는 전환점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루 사망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사망자 수 증가는 감염자 증가보다 통상 몇 주 정도 후행한다”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향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애초 예상치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17% 내린 43.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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