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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성찰 시간 갖겠다"…쏟아지는 與 반성문

"낮은 곳에서 국민 뵙겠다, 당 또한 반성과 쇄신 시간 가질 것"
우원식 "민심의 조류와 하나 되기 위해 전면적 혁신 필요"
김태년 "국민께 큰 실망 드려…성찰하고 혁신할 것"
  • 등록 2021-04-08 오전 7:36:35

    수정 2021-04-08 오전 7:47:2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국민 여러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4·7 재보선으로 표현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확인 후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위원장은 재보선 이튿날인 이날 이른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선대위원장으로서 제가 부족했다”면서 “당원과 지지자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면서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부산 모두 참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여권 내에서도 반성과 성찰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차기 당원 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민심의 벼락같은 호통에 잠을 이룰 수 없어 긴 밤을 지새웠다”면서 “투표용지에 눌러 새기신 실망과 질책, 그 심정부터 아픈 마음으로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이어 “민심은 개혁도, 민생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 우리당을 매섭게 질타했다. 검찰개혁 등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면서 “양극화와 불공정에 시달리고 코로나19로 무너진 국민들의 삶을 살피지 못 했고 오히려 우리의 삶은 더 후퇴했다고 질책하고 있다. `너희는 뭐가 다르냐`는 비판도 아팠다”고 돌이켰다.

우 의원은 “민심의 조류와 하나 되기 위해 전면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오만과 독선,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 깊이 성찰해 다시 국민의 눈높이에서 쇄신의 길을 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백혜련 의원도 “민심을 거스릴 수는 없음을 절감한다”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반성하고 성찰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저녁 출구조사 발표 이후 개표 진행 과정에서 민주당의 참패가 확실시 되자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입장문을 내고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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