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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단기적 업황 조정…하락 사이클과 달라"

  • 등록 2021-09-02 오전 8:03:55

    수정 2021-09-02 오전 8:03:5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메모리반도체가 장기적인 하락 사이클에 진입한 것이 아닌 단기적인 업황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부장연구위원은 2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메모리 업황 조정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하락 사이클과는 분명 다르다”며 “장비 발주가 큰 상황도, 진성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이 노출된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메모리에 대한 편향적인 우려는 전방업체들의 IT 부품별 재고 보유 수준 차이에서 출발한다. 전방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를 소화시킬 기간이 필요했다”며 “IT 공급망 차질이 올해 내내 IT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생산 또는 조달이 상대적으로 원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메모리와 메모리의 전방 수요 방향성은 같다. 그런데 유독 메모리 우려가 더 크다”며 “메모리 장비 투자가 차별적으로 강하게 진행된 상태도 아니다. 여전히 서버, 모바일향 진성 수요는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최 연구위원은 2018년 메모리 업황과 비교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전세계 D램 장비 발주 규모가 2018년 상반기보다 적어서, 2022년 공급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당시 전세계 D램 장비 발주 규모가 180K/월(2017년 말 대비 15%)였던 반면, 올 상반기 발주 규모는 60K/월(2020년말 대비 4%)”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위원은 “D램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면, 전방 업체들의 구매 의지는 약할 수 밖에 없다”며 “7-8월 주문 동향은 1군 서버 고객들은 감소, 2, 3군 서버 고객들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일부 1군 서버 고객의 주문이 재차 확인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IT 공급망 차질 우려가 여전하지만, 적어도 전방 업체들의 재고가 높지 않다는 점은 확인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 밸류에이션에 대해선 “최악을 가정한 주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과도한 주가 하락을 만회하는 주가 반등(밸류에이션 Call)을 예상한다”며 “이후 전방 주문 확대 구간에서 주가 랠리(모멘텀 Call) 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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