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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기숙사 지나 ‘공유 주거’…“새 라이프스타일 원해”

2028년까지 1조 2000억원 시장으로 성장전망
공용공간에서 공부·모임…공간효율↑외로움↓
  • 등록 2021-10-03 오후 2:39:16

    수정 2021-10-03 오후 2:39:16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인 가구를 위한 공유주거 상품이 진화하고 있다. 70~80년대 하숙집에서 시작해 90년대 대학기숙사를 지나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유주택까지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장기화 되고 재택근무, 원격 교육 비중이 늘어난데다 국내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형 오피스텔 가격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 겹치면서 MZ세대가 주목하는 주거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인가구를 위한 공유주거 상품이 진화하고 있다. 에피소드 성수의 공용공간. (사진=SK D&D)
1인 가구 1%가 공유주거 선택…2028년까지 8%까지 성장전망

통계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공유주거형태를 임차하고 있는 1인 가구수는 2030세대의 1%인 2만 2000가구다. 업계에선 오는 2028년 19만 8000가구로 2030세대의 8%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규모로 따지면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공유주거란 개인 공간은 독립적으로 분리하며 건물 내 공유 공간을 입주자와 함께 사용하는 임대유형이다.

공유주거의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2만 1000가구가 공급됐는데, 오는 2024년까지 6만 8000가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형태는 룸·하우스 쉐어링이며 다음으로는 사회·청년주택과 코리빙·기업형 순이다. 대표적인 공급자로는 SK D&D, 코오롱하우스비전, KT에스테이트 등이 꼽힌다.

공유주거는 입주자가 서로 교류하는 영역과 강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같은 대학이라는 정체성을 통해 모인 대학가 하숙집에서부터 나이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실버타운, 주거전용과 공용공간을 공유하는 쉐어하우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입주자들의 모임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한다.

공용공간에서 운동·모임…공간 효율 높이고 외로움 해소

최근 공유주거는 ‘공용 공간’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외부에서 이용하던 F&B,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 학습, 피트니스, 요가 등의 부가 서비스를 주거 시설 안의 라운지나 카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결합하는 추세다.

거주자들은 각자의 독립공간을 지키면서도 공용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특징에 매력을 느꼈다고 평가한다. SK D&D가 공급한 공유주거 ‘에피소드’의 입주자 A씨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는게 쉽지 않다”며 “하지만 에피소드에 살면서 사람들과 사교 모임도 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증된 이웃과 공유공간을 나누는 것이 팬데믹 시대에 2030세대의 정서적인 외로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트렌드모니터 1인가구 공유주택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유주택에 거주하면 혼자 살며 느끼는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에 57.5%가 동의했다. 또 공유주택에 함께 거주하는 입주민은 이웃보다 친구처럼 느껴질 것 같다는 의견에 47.5%가 긍정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유주택에서 제공하는 라운지, 카페, 공유 주방, 루프탑 등의 생활 편의 시설은 다양한 니즈를 가진 현대인의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며 “오피스텔과 원룸을 벗어난 다양한 공유주택이 탄생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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