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효과 성공…실적 전망도 '맑음'-NH

  • 등록 2021-10-28 오전 8:09:18

    수정 2021-10-28 오전 8:09:1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성공적인 신차 효과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스포티지·EV6 글로벌 론칭 과정에서 실적 성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상승 및 브랜드 위상 강화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7조752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9.7% 늘어난 1조327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글로벌 가동률 하락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성공적인 신차효과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라는 평가다.

3분기 내수 평균판매 가격(ASP)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990만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대형세단 K-8 출시에 이어 3분기 EV6, 스포티지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출 ASP도 6.5% 늘어난 1만9600달러로 상승 양호한 글로벌 수요와 타이트한 재고수준을 감안할 때 제품 믹스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스토리 지속 등 브랜드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재고는 약 1개월 수준에 불과한데 생산이 안정화되고 스포티지와 EV6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될 2022년에는 양호한 판매 성장 및 실적 모멘텀 지속이 예상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시장점유율 상승·인센티브 하락)에는 일부 반사이익도 포함되어 있지만, 그보다는 제품이나 브랜드력 향상 등 구조적 개선 요인이 더 큰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공급 안정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양호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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