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오픈…최대 1000명 접속

국내 최초 화상채팅 기능 결합…2D 기반 사용자환경
20개 종류 아바타 제공…내년 상반기 정식 오픈 목표
"콘텐츠 제작 및 판매 시스템 개발…NFT 시너지 모색"
  • 등록 2021-11-30 오전 9:28:55

    수정 2021-11-30 오전 9:28:5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두나무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컨블록은 △현실과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확장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직관적인 `사용성` △비즈니스부터 K-POP 공연까지 어떤 목적에도 최적화된 `활용성` 등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컨블록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에 화상 채팅 기능을 결합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낮추고 현실에서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세컨블록에 접목된 화상 채팅 기능은 단순히 1대 1의 관계를 넘어 가상공간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원하는 곳 어디든 이동시킬 수 있으며, 아바타 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화상 채팅창이 생성돼 서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공간 생성 시 사전 설정된 영역 안에서 여러 명의 이용자가 모여 실시간으로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고, 스포트라이팅(확성기) 기능을 활용해 공간 내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공연도 가능하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2D 기반 사용자환경(UI)을 선택해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고 사용성을 강화했다. 가상 공간 내 정보들이 2D로 구현되기에 별도의 학습이나 복잡한 절차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공간 개설이나 아바타 조작 등 이용 방법도 단순하다.

또 세컨블록은 한 공간 내 최대 1000여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 작게는 사적 모임, 대학 강의나 기업 회의에서부터 크게는 전시회,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컨셉과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개설할 수 있다. 기업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K-PO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컨블록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총 20개 종류의 아바타들과 함께 오피스, 파티룸, 대강당 등 목적별로 디자인된 5개의 `프리셋 블록(프리셋 공간)`, 이용자 개인이 6가지 컨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이블록(개인 공간)`,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공용 블록(공용 공간)`이 마련됐다.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없이 구글, 카카오, 애플,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세컨블록은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더 정교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앱 출시는 물론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해 세컨블록 내 콘텐츠 생산 및 거래, 가치 창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두나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1990년대의 PC, 2000년대 인터넷, 2010년대 모바일에 이어 우리 삶을 바꿀 차세대 ICT 혁신”이라며 “세컨블록을 시작으로 두나무는 메타버스 산업이 가진 무한한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차세대 콘텐츠 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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