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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올 3분기 점유율 85%로 1위…LG폰 점유율 흡수

  • 등록 2021-12-07 오전 8:21:16

    수정 2021-12-07 오전 8:21:16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의 점유율을 보급형 라인 ‘A시리지’를 통해 대거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반도체 등 주요 부품 공급난 문제에 따른 ‘갤럭시 S21 FE’ 출시 지연 등 전반적으로 공급 상황이 녹록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8%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말 출시한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3’, ‘갤럭시Z 폴드3’ 등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며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85%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전분기대비 14%p나 상승한 수치로 기존 LG잔자의 시장 점유율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 ‘A시리즈’를 강화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Z 플립3이었다. 4위를 차지한 갤럭시Z 폴더3와 함께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2개 모델은 3분기 국내에서만 총 100만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Z 플립3은 전작대비 가격적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을 보다 용이하게 만든 가운데 우수한 디자인과 방수 기능과 듀얼 스피커 등 하드웨어를 강화하면서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갤럭시Z 폴드3의 경우에도 전작 대비 가격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S펜 지원을 통해 기존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을 일부 흡수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올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삼성 폴더블폰의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성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등 주요 부품의 공급난 상황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아이폰13 프로 및 프로맥스 등 일부 신모델의 공급 상황도 여유롭지 않고, 예년 성수기대비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및 FE 모델, 애플의 SE 모델 등 플래그쉽 라인업이 약한 관계로 성장율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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