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메이저 최다승에 한 걸음 더..메드베데프와 호주오픈 결승 격돌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 맞아 3-1 승리
30일 다닐 메드베데프와 호주오픈 우승 다퉈
우승하면 조코비치, 페더러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 등록 2022-01-28 오후 9:28:01

    수정 2022-01-28 오후 9:28:01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 대회 최다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6-3 6-2 3-6 6-3)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통산 20승을 거둔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나달과 조코비치, 페더러는 모두 메이저 20승씩 기록 중이다.

나달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다.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대 전적에서 메드베데프에게 3승 1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한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선 메드베데프가 2-1로 이겼다.

나달은 베레티니를 상대로 1·2세트에서 단 5게임만 내주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 3-6으로 내줬으나 4세트를 6-3으로 제압하며 2시간 5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메드베데프는 티티파스를 맞아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4-6으로 내줬으나 이후 3세트를 6-4로 따내면서 다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단 1게임만 내주면서 6-1로 물리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나달과 메드베데프의 결승은 30일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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