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이틀 연속 무안타 침묵

  • 등록 2010-08-25 오후 9:51:05

    수정 2010-08-25 오후 9:51:05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25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했지만 볼넷 1개만 얻으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네번 모두 주자를 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시원한 한방은 터져나오지 않았다.

1회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1-0이 된 3회 2사 2루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불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잡았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지바 롯데가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찬스. 한방이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김태균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떨궜다. 볼 카운트 1-2에서 바깥쪽 직구를 잡아 당겨봤지만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바 롯데는 8회초 2점을 빼앗기며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1점을 뽑아내며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김태균의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6푼5리가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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