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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2D 애니메이션, 이례적 흥행`
역시 애니메이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은 달랐다. 일본 만화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가 2D의 한계를 딛고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마루 밑 아리에티`는 지난 28일까지 총 100만2561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이 영화의 흥행 순위는 7위. 한 주 뒤 개봉했고 할리우드 3D 애니메이션으로 관심을 모은 `슈퍼배드` 보다 순위에서 한계단 앞서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만든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인간 몰래 그들의 물건을 빌리며 살아가는 마루 밑 소인과 주인집 인간 소년의 우정을 그렸다. 동화 같은 이야기에 수채화 같은 영상으로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