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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김단, "잘 살다 간다" 글 남기고 잠적..소속사·가족 `노심초사`

  • 등록 2012-05-03 오후 11:05:39

    수정 2012-05-03 오후 11:06:10

▲ 김단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그룹 넥스트의 드러머 김단이 주변 지인들과 돌연 연락을 끊은 채 행방을 감춰 가족들과 소속사,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3일 소속사 휴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단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미련한 놈들. 잘들 살아"란 글을 올린 뒤 사라졌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그의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속사 측도 백방으로 수소문 중이지만 아직 행적을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경찰이 휴대전화기를 통한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고 있으나 휴대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는 데다 자가용 차량을 집에 두고 나가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와 소속사와의 갈등은 없었다는 전언이다. 그 외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계자들은 혹시나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김단이 실종된 뒤 트위터에는 그를 찾는 멘션이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해당 글은 `사람이 실종됐어요. 이름 김단 33세 마지막 행적-논현역 반포동 4월 30일. 지인들한테 마지막 연락 후 행적 묘연. 보신 분들 연락 부탁합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 역시 지난 1일 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며 "도와주세요, 드럼 치는 후배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러한 주변 걱정에 김단은 더욱 우려스러울 만한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 그래도 내가 참 인생을 막 살진 않았구나. 고맙다 모두. 이런 기억 아무나 받는 거 아니라 생각해 복 받아서 잘 살다 간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2일에는 "글 남겨서 추접스러 보일까 망설였다만 설령 내가 추접스럽다 해도 고마운 마음은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그저 김단을 무사히 찾는 것 외엔 특별히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며 "무슨 일인 지 모르겠지만 그가 하루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고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단은 2008년 넥스트 6집에 참여하며 대중음악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넥스트에 합류하기 이전까지 서울 재즈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재즈 밴드 허니써클 프리즘과 윤미래, BMK, M 등의 세션으로도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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