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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소속사 휴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단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까지 미련한 놈들. 잘들 살아"란 글을 올린 뒤 사라졌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그의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속사 측도 백방으로 수소문 중이지만 아직 행적을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경찰이 휴대전화기를 통한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고 있으나 휴대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는 데다 자가용 차량을 집에 두고 나가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단이 실종된 뒤 트위터에는 그를 찾는 멘션이 급속도로 퍼지기도 했다.
해당 글은 `사람이 실종됐어요. 이름 김단 33세 마지막 행적-논현역 반포동 4월 30일. 지인들한테 마지막 연락 후 행적 묘연. 보신 분들 연락 부탁합니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요`라는 내용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 역시 지난 1일 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며 "도와주세요, 드럼 치는 후배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그저 김단을 무사히 찾는 것 외엔 특별히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며 "무슨 일인 지 모르겠지만 그가 하루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고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단은 2008년 넥스트 6집에 참여하며 대중음악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넥스트에 합류하기 이전까지 서울 재즈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재즈 밴드 허니써클 프리즘과 윤미래, BMK, M 등의 세션으로도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