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은 26일 대구 SK전에 앞서 윤성환의 복귀 시기에 대해 “내일이나 모레 2군에서 처음 선발등판시킬 생각”이라면서 “한 두 번정도 선발로 더 던지게 한 다음 1군에 올려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 8일 갑작스런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벌써 2주가 훌쩍넘어 3주가 다 돼간다. 하지만 여유 만만이다. 든든한 5선발이 있음에윤성환의 복귀에 최대한 여유를 줄 수 있다.
여기에 KIA에서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희걸도 28일 2군 상무전에 등판시켜 구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5분 대기조가 많다”면서 흐뭇하게 웃었다.
류감독은 다른 팀들과 달리 마운드 과부하가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삼성의 반격 키워드로 꼽았다. 선발 자원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다른 팀들에 비해 류 감독의 표정에 여유가 넘치는 이유도 그 덕분이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 했다. 앞으로 삼성의 상승세는 더욱 무서워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