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15년 만의 영화, 8kg 찌웠는데 안 빠져"

  • 등록 2013-01-23 오후 6:50:47

    수정 2013-01-23 오후 6:50:47

오연수(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오연수가 “작품 때문에 8kg을 찌웠는데 빠지질 않는다”며 괴로워했다.

오연수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거미·필름트레인)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오연수가 ‘기막힌 사내들’ 이후 15년 만에 선택한 영화다. 오연수는 이 영화에 끌린 이유로 사회적인 문제들을 통쾌하게 풀어낸 시나리오와 임순례 감독, 배우 김윤석의 참여를 꼽았다. 극 중에서 오연수는 단아해 보이지만 강단 있는 최해갑(김윤석 분)의 아내 안봉희 역할을 맡았다.

다이어트 관련 고민은 극 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얼마나 닮았는지 묻고 답하는 가운데 나왔다. “완전 다르지는 않다”고 운을 뗀 오연수는 “사실 작품을 위해 촬영 전 살을 8kg이나 찌웠는데 나중에는 빠지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남과 다른 기준으로 행복을 찾으려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과 ‘도둑들’ 1000만 흥행배우 김윤석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내달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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