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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쇼핑행사 ‘광군제’ 앞둔 中企 ‘분주’

락앤락, ‘광군제 기획세트’ 선보이며 매출신장 꾀해
쿠첸, 최대 40% 할인 이벤트… 닥터지는 50% 할인 공세
코리아센터 ‘OKDGG’, 무료배송·11%할인 쿠폰 지급
  • 등록 2018-11-10 오전 2:02:34

    수정 2018-11-10 오전 2:02:34

코리아센터의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가 최근 진행 중인 ‘광군제 이벤트’. 70달러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혜택 등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센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최대 쇼핑 축제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를 앞두고 국내 중소기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주방용품부터, 화장품, 해외배송대행업체들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 일수록 광군제 당일 실적이 연간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업체들도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주방용품업체 락앤락(115390)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29종의 제품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광군제 당일에는 총 125종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광군제 기획세트’의 경우 지난해 18만여개가 판매될 만큼 호응을 얻어 올해도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락앤락은 올해 기획세트를 신제품 세라믹 코팅텀블러, 네임텀블러, 링텀블러 등 다양한 텀블러로 구성했다.

락앤락은 지난해에도 광군제를 통해 3470만 위안(한화 58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해도 광군제 특수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열유리·플라스틱 밀폐용기 세트와 냉장고 정리 용기인 인터락 세트 등도 알차게 구성해 티몰 내 밀폐용기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군제는 독신자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날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온라인 쇼핑 거래액만 3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들 역시 광군제에 대비해 다양한 구매 촉진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다른 주방용품업체 삼광글라스(005090)도 광군제 준비가 한창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다양한 기획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인기 있는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베이비 이유식기 등 유아식기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 시장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광군제에서도 전년대비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솥업체 쿠첸(225650)은 오는 11일 광군제 당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최대 40%에 달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쿠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첫 구매자에겐 프리미엄 고데기를 증정키로 했다. 또한 쿠첸은 광군제의 의미를 담아 11번째 구매자와 111번째 구매자에게 각각 드라이어와 청소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화장품업계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고 있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 9일부터 중국 티몰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구매가 아니더라도 제품을 구입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티몰에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광군제에 참여하는 것이어서 당장의 매출 증대보다는 인지도 상승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군제는 제조·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유통서비스업체들 입장에서도 ‘대목’인 행사다.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를 운영 중인 코리아센터도 광군제 이벤트를 이달 초부터 전개하고 있다. 우선 7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11%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선사입’ 방식의 경우 전 제품 40% 할인 혜택도 준다. 선사입은 인기있는 제품들을 물류센터에 미리 입고한 뒤 결제시 당일 출고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캐시백 업체 이베이츠 코리아도 광군제 당일까지 최대 11%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시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로 위축돼 있었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며 “사드 여파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올해 광군제를 통한 국내 업체들의 매출 신장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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