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68편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공모 편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독립영화제2019가 발표한 상영작은 본선경쟁 부문 33편(단편 22편, 장편 11편), 새로운선택 부문 18편(단편 11편, 장편 7편)이다.
본선경쟁 부문의 단편은 극영화 16편 애니메이션 2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 영화 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편은 극영화 7편 다큐멘터리 4편이다. 새로운선택 부문은 신진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지지하는 공식 초청 섹션 중 하나로, 해당 부문 상영작은 ‘새로운선택상’과 ‘새로운시선상’의 후보가 된다. 특별초청 부문에 상영될 국내/해외 초청 작품은 10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SHIFT, 그 흐름을 함께할 본선경쟁 부문 33편
본선경쟁 부문 장편 예심위원 측은 “출품된 많은 영화들에서 여러 가능성을 보았다”며 “최근의 경향을 곱씹으며 세상을 영화 안에서 적극적으로 재조직하고 새롭게 감각해보려는 작품들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변화(SHIFT)의 흐름을 만들어갈 2019년 화제작 결산
한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답게 서울독립영화제2019 본선경쟁 부문에는 주목할 만한 화제작들이 눈에 띈다. 단편 부문에는 정석주 감독의 극영화 ‘붕붕’, 문혜준 감독의 ‘그래서 우리는 춤을 추고’, 송주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 ‘나는 사자다’를 비롯한 8편의 작품이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나만 없는 집’으로 서울독립영화제2017 관객상을 수상했던 김현정 감독의 차기작 ‘입문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으며 제15회 인디애니페스트 대상을 수상한 정다희 감독의 ‘움직임의 사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쟁부문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배꽃나래 감독의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을 만나볼 수 있다.
본선경쟁 장편 부문에는 서울독립영화제2019에서 최초 공개되는 오정석 감독의 ‘여름날’과 장경환 감독의 ‘모아쓴일기’를 비롯한 11편이 상영된다. 더불어 ‘스틸 플라워’로 서울독립영화제2015 대상과 독립스타상(배우 정하담)을 수상한 박석영 감독의 ‘바람의 언덕’, 2012년 ‘거미의 땅’에 이어 기지촌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다룬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범전’으로 서울독립영화제2015 독불장군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오민욱 감독의 ‘해협’ 등의 화제작들이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후반 열정적으로 싸워왔던 페미니스트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강유가람 감독의 다큐멘터리 ‘우리는 매일매일’과 프로팀에 입단하길 꿈꾸는 십 대 후반 여자 야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며 배우 이주영, 이준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최윤태 감독의 ‘야구소녀’ 역시 주목해볼만 하다.
△변화(SHIFT)에 앞장서는 새로운 시선, ‘새로운선택’ 부문
새로운선택 부문에서는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총 18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장편 부문에는 서울독립영화제 후반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인의 감독의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과 황지은 감독의 ‘돌아서 제자리로’가 최초 공개된다. 더불어 오랜만에 만난 한 가족이 아버지의 묘를 이장하러 가는 내용을 다룬 정승오 감독의 첫번째 장편 ‘이장’, 한 가족이 머무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등 주목받는 신진 감독들의 작품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울독립영화제2019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6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