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둔촌주공 조합원, 1억 8000만원씩 추가 부담

사업단, 공사 중단 손해금 포함 1조 1000억 증액 요구
조합, 다음달 15일 총회 열고 계획 승인 예정
  • 등록 2022-09-20 오전 8:35:48

    수정 2022-09-20 오전 8:35:48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이 공사중단 사태로 조합원 1인당 약 1억8000만원을 추가 부담하게 됐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뉴스1)
19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최근 조합에 변경되는 공사 도급 금액 4조 3677억 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을 요청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최초 공사비는 2조 6000억원이었으나 2020년 6월 3조 2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인상액에 대해 조합과 시공단은 대립, 공정률 52%로 진행된 공사가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중단됐다.

조합과 시공단은 지난달 11일 이견을 조율한 끝에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후 시공사업단은 공사비 증액의 명분으로 착공 이후 자잿값이 오르면서 공사 원가가 늘어났고, 공사 중단 기간 동안 손실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1조 1000억원 추가 증액을 요구했다.

전체 조합원이 6100여명 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추가로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약 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조합 집행부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합의문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단이 작성한 손실 보상금액, 공사 기간 연장에 대한 내용을 검증 기관에 그대로 제출하게 돼 있다”며 “조합은 사업정상화위원회, 정상화 태스크포스팀(TFT) 회의를 통해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공단 관계자는 “조합이 추진하는 대로 일반분양가가 3.3㎡당 3500만원으로 오르면 조합원 1인당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1억8000만원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다음달 15일 총회를 열고 시공단의 요청안에 대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부동산원 검증 결과에 따라 개인별 분담금과 준공 예정일을 확정할 계획이다.

둔촌주공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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