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올해 신규 수주 11조원 예상…'강력 매수'-하이

하이투자증권 배세호 “중동·북아프리카 발주 본격화”
  • 등록 2023-01-06 오전 8:53:56

    수정 2023-01-06 오전 8:53:5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올해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주가 본격화하며 수주 또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6일 예상했다. 목표 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고,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900원이다. 상승 여력은 48.5%다.

(사진=하이투자증권)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2023년 신규 수주 규모는 11조원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7조원, 2022년 9.4조원(추정)에 이어 3년 연속 수주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연구원은 “알제리에 PDH/PP, 요르단 정유, 아랍에미리트(UAE) 하일앤가샤(Hail&Ghasha) 현장이 2023년 상반기 기대되는 수주 현장”이라며 “이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중점 경영 전략 중 하나인 기본설계 설계·조달·시공(FEED to EPC) 전략 하에 기본설계(FEED)를 수행 중인 프로젝트 7건이 2023년 EPC 본입찰이 예정돼 신규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전년 4분기 매출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16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다.

배 연구원은 “아람코 등 주요 NOC들의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EPC 본입찰 수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FEED 수행 건도 7건이나 있다는 점에서 2023년 연중 내내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해 강력 매수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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