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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나이도 이제 스물 넷이고 예전에 비해 알 건 알아요."
배우 문근영이 연극 `클로져`에 맡고 있는 스트리퍼 역에 부담감이 없음을 이 같이 에둘렀다.
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클로져` 프레스콜에 참석한 문근영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크게 거부감이 없다"며 "오히려 좀더 깊은 맛을 내기에 부족함이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클로져`에서 스트리퍼 앨리스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노출을 감행해야 하는 동시에 직설적인 표현의 대사를 해야 하는 역이다.
그러나 문근영은 이 같은 이미지의 문제보다 첫 연극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며 "무대에 두 차례 올랐는데 스스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짐작 못할 정도였다"며 "무대에 서보니 무섭고 겁이 많이 났다. 더불어 책임감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클로져`는 네 명의 남녀가 서로 우연히 만나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상처주는 과정을 그리면서 사랑의 이면에 대해 파헤쳐보는 작품이다.
문근영, 엄기준, 최광일, 배성우, 진경, 박수민, 신다은, 이재호 등이 참여해 지난 6일부터 10월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