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팬카페 운영자, `조공비` 1000만원 가로채

  • 등록 2010-08-23 오후 5:51:27

    수정 2010-08-23 오후 5:51:27

▲ 티아라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티아라 팬카페 운영자가 1000만 원에 이르는 `조공비`를 가로챈 것으로 알려져 시끌시끌하다.

티아라 팬카페 시트린(cafe.daum.net/skydancedye)은 현재 비공개 상태다. 이 카페 운영자는 연예인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고자 팬들이 모으는 돈인 조공비 1000만 원을 회원들로부터 거둔 뒤 카페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회원들을 강제 탈퇴시켰다. 이는 카페 운영진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와 관련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얼마 전 그런 얘기를 듣고 티아라 멤버들이 무척 놀랐고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서는 현재까지 공식 카페나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팬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일이어서 소속사가 어떤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은 이런 일을 우려해 공식 팬클럽 창단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팬들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일로 운영자의 신상 명세가 인터넷에 공개되는 등 비난이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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