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제작사 "한예슬 민형사상 소송" 공식입장

  • 등록 2011-08-16 오후 3:33:49

    수정 2011-08-16 오후 3:44:30

▲ 한예슬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한예슬이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을 거부하며 미국으로 떠난 것과 관련,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 측이 16일 한예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이날 "한예슬의 행동은 선후배 연기자들 및 스태프들을 무시한 행위로, 한예슬은 촬영 거부를 정당화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이 명월`의 주연 배우 한예슬이 지난 14일 촬영을 거부하며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은 데 이어 15일 돌연 미국 LA로 떠나면서 15일 방송 예정이던 `스파이 명월` 11회는 `스파이명월 스페셜`로 대체 방영됐다. 제작사 측은 "이 같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한예슬이 촬영을 거부, 제작일정에 차질을 빚게 한데서 모두 비롯되었다"고 비판했다.

제작사 측은 "한예슬이 본인위주로 대본 수정을 요청하고 스케줄 변경을 요구하거나 촬영장에 지각하는 경우에도 대화를 통해 현장 촬영이 원만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 한예슬은 일방적으로 잠적, 정상적인 드라마 촬영이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한예슬의 촬영 거부를 정당화할 만한 어떠한 이유도 제작 현장에 없었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촬영 거부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고 묵묵히 촬영을 이어온 전체 연기자와 스탭들을 무시한 처사로 어떠한 경우에도 이해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법적 소송 방침도 밝혔다. 제작사 측은 "유, 무형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제작사 등이 입은 손해는 모두 한예슬이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한예슬에 의해 초래된 것"이라며 "한예슬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제작사가 입은 일체의 손해 회복을 위한 민, 형사상 필요한 일체의 조치를 법률사무소 동녘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끝으로 "다시 한 번 `스파이 명월` 불방에 따른 `스페셜` 대체 방영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사죄했다.

▶ 관련기사 ◀ ☞KBS "한예슬 무책임..`스파이명월` 끝까지 제작" ☞한예슬 사태, 광고주 손배소 `우려`…청구액 100억대 관측 ☞SBS `한밤`, 美서 한예슬 만났다 ☞KBS, `한예슬 사태` 16일 긴급 기자회견 ☞한예슬 돌연 美 출국에 영화 개봉도 `비상` ☞미국 간 한예슬, 사업가와 결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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