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영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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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미성년자 성추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MBC에 이어 KBS에서도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KBS 관계자는 "고영욱 대해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조만간 열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는 특별한 안건이 있을 때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고영욱이 성추행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곧 심의를 진행, 출연 규제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고영욱의 죄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출연 금지가 유력하다는 게 KBS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성폭행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다.
앞서 MBC는 지난 14일 고영욱에 대해 출연 제한을 결정했다. KBS는 고영욱이 KBS에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바로 심사위원회를 소집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김 모(18) 씨에게 연예계 데뷔를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술을 먹이고 강간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영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