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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방송이 끝난 후 차승원이 만든 제육볶음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이 하루 지난 8일 오후 4시가 넘어서도 ‘차승원제육볶음레시피’란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 그만큼 차승원이 만든 제육볶음 레시피에 대한 시청자 관심이 높다는 얘기다.
이유는 특별한 요리법 때문이다. 차승원은 제육볶음을 하며 고추장을 쓰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질척해서 쓰지 않는다”는 게 그의 말. 차승원은 고추장 대신 간장과 고추가루 등을 사용해 양념장을 만들어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유해진이 신기해 “요리법을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을 정도. 차승원은 “제육볶음으로 유명한 기사 식당이 있다”며 “신사동에 있는 진짜 잘하는 식당인데 직접 물어봤다”고 말했다.
아무리 물어봤다고 해도 그걸 다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차승원의 매니저인 김 모씨는 “차승원은 한 번 먹어본 음식은 거의 입으로 맛을 기억한다”며 웃었다.
“맛에 대한 감각은 확실히 남달라요. 배우로 살며 촬영하다 보면 집에서 식구들을 잘 못챙기잖아요. 그래서 (차)승원이 형은 집에서 쉴 때면 되도록 식구들을 챙기려고해요. 직접 해서 먹이려고하죠. 그러다보니 스스로 음식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자신만의 음식 노하우도 많이 있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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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일주일 넘게 장기 출장을 가면 승원이 형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주위 스태프를 위해 직접 해줘요. 파스타나 빵만 며칠 먹으면 힘들잖아요. 제육볶음 같은 건 기본으로 해주고요. 그래서 장기 출장이 있으면 직접 김치 같은 걸 싸와요.”
맛에 민감한 만큼 식성이 까다롭지는 않을까. 김 씨는 “또 그건 그렇지 않다”며 웃었다.
“식당 딱히 안 가려요. 김*천국 김밥, 특히 참치김밥 이런 거 즐겨먹고요. 어묵도 좋아해요. 차승원 씨가 좋아하는 음식요? 김치찌개랑 동태찌개요. 제육볶음도 좋아하고요. 딱히 맛있는 집만 찾아다니거나 이러진 않아요.”
13년 동안 차승원과 일을 해 온 김 씨는 차승원이 해 준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음식으로 “김치찌개”를 꼽았다.
“‘삼시세끼’ 방송되고 나서 주위에서 차승원 씨 레시피 관련해서 자주 묻는데 특별히 준비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하면 돼지 뭐’이런 스타일이죠.”
차승원의 요리 실력을 만재도에서 직접 본 나영석 PD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섭외할 때 음식 잘한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는데 직접 보니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정말 많이 해 본 사람인 것 같았다”며 놀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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