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관들 새해 사자성어 다짐 '초심불망·문견이정·상보상성'

신년사 사자성어 언급.. '초심'과 '현장' 강조
백운규 산업부장관, 경기회복 온기 확산 '춘래불사춘'
김영춘 해수부장관, 흔들림없이 목표 달성 '초심불망'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현장이 바라는 혁신 '문견이정'
  • 등록 2017-12-30 오전 10:50:00

    수정 2017-12-30 오전 10:50:00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는 정부 부처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초심’과 ‘현장’을 강조했다. 탄핵정국과 5월 조기 대선을 치르며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초심’을 되새기며 새해에 국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역량과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검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말에서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나 다름없다”면서 “정부가 약속하거나 발표한 정책은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올해 산업부는 경기 회복의 온기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언급했다.

백 장관은 “2018년에도 보호무역주의, 북핵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대내적으로 일부 업종 편중 성장, 청년실업과 양극화로 인해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마련한 계획들을 착실히 실천에 옮겨 새 정부의 경제철학인 ‘사람 중심 경제’를 구체화하고 ‘혁신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흔들림 없이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새해에는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수산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조직 내에 남아있는 ‘관행안주, 관망보신, 관권남용’의 ‘3관’을 강력히 척결하고, 엄격한 신상필벌 원칙과 공정한 성과체계 정립을 통해 선진화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초심’과 ‘열정’을 간직한 채 더욱 정교하고 섬세하게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의로운 사회, 기회가 공정한 경제를 위해 개혁을 계속하되 법과 제도를 통해 보편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람 중심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혁신성장, 안전, 일자리 창출, 부동산시장 안정, 교통 공공성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들은 이후 싸울 방책을 정한다’는 뜻을 담은 ‘문견이정(聞見而定)’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농식품공직자가 현장에서 보고 듣고, 현장이 바라는 혁신을 추진하는 ‘현장농정’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농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보다 조직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인의 참여와 소통을 보장하고 자조적인 역량을 갖춘 농업회의소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제정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피는 자세로 ‘명견만리(明見萬里)’를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보건, 복지 부문 외 교육, 주거, 노동, 문화 등 사회보장 전 영역을 포괄해 수립하는 제2차 사회보장 기본계획(2019~2023)을 통해 포용적 사회정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국 ‘중용(中庸)’에 나온 ‘오직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자신과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唯天下至誠爲能化)’는 말을 인용했다. 그는 “우리의 정성과 노력이 국민에게 닿아야 노동 현장의 관행이 바뀌고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국민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김영문 관세청장
김영문 관세청장은 “비온 뒤의 땅은 더욱 단단해진다”면서 “지난 한 해 힘든 시기를 직원 모두가 힘을 모아 이겨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서로 도와서 모두가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상보상성(相補相成)’의 자세로 기업에겐 활력을, 국민에겐 신뢰를, 직원들에겐 희망을 주는 관세청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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