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위안화 약세와 함께 원화 약세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달러 환산 기준 코스피는 2018년 저점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2011년이후 원·달러환율 고점은 2016년 2월의 달러당 1245원”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원·달러환율 1200~1240원 범위내에서 외국인의 주간 평균 코스피 순매수 금액은 748억원으로 일반적으로 외국인 순매도 정점(주간 평균 순매도 2000억원)은 1160~1200원에서 형성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가 주줌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금융업종을 제외한 코스피 200내 144개기업의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익은 17.4% 감소했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 저점은 2019년 2분기지만, 두곳을 제외할 경우 2018년 4분기가 저점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수출업종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건설업종 역시 마진 개선과 고정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