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이만희 친형 '급성폐렴' 앓아…대남병원 입원 후 사망

  • 등록 2020-02-26 오전 7:30:28

    수정 2020-02-26 오전 7:38:19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관계자가 의심환자가 탑승했던 구급차를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달 말 숨지기 전 폐렴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청도군 등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이모 씨는 지난달 27일 저녁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차를 타고 청도대남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청도대남병원은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으나 보호자 등이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대로 해달라”고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새벽 숨을 거뒀다.

신천지 관계자는 “사망 당시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다만 “따로 부검하지 않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례식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치러졌다.

장례식에 참석한 신천지 교인은 대구교회의 지파장과 간부 40명, 부산교회 7명 등 47명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대구 사람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온 신천지 교인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장례식 조의금을 낸 명단과 참석자 명단 등을 파악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발병 시기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남병원하고 신천지교회하고의 연관성은 교인이 혹시 교회를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고, 일부 종사자 중에도 교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양한 가설을 놓고 하나씩 배제하면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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