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문화 확산"..국립오페라단도 영상화 작업 본격화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유튜브 공개
'새봄 희망나눔 콘서트'는 SBS 통해 방송
  • 등록 2020-04-09 오전 6:30:01

    수정 2020-04-09 오전 6:30:01

오페라 ‘1945’의 한 장면(사진= 국립오페라단)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이른바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하는 추세에 맞춰 국립오페라단이 영상 제작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우선 3편의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오페라 속 아리아 등을 들어보는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 - 이탈리아 I, II’, 프랑스와 독일 작품들을 엮은 ‘오페라 vs 오페레타 하이라이트 콘서트 - 프랑스 & 독일’가 그것.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하되, 제작된 영상은 국립오페라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일부 공연은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교과서 속 성악곡들을 만나는 ‘영상으로 만나는 교과서 음악회’,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구성된 ‘새봄 희망나눔 콘서트’도 열린다.

두 공연은 예술의전당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소수의 관객이 참석하는 ‘띄엄띄엄 좌석제’를 시범 운영한다.

‘영상으로 만나는 교과서 음악회’는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로 제작돼 각급 교육기관에 무상 배포한다.

‘새봄 희망나눔 콘서트’는 SBS문화가중계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르디 ‘나부코’와 최우정 ‘1945’로 구성된 ‘오페라 갈라’를 네이버 생중계로 송출하고, KBS중계석을 통해서도 방송한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성악가들에게 희망을 주려는 취지로 ‘오페라 하이라이트 콘서트’의 출연자 약 70여 명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국립오페라단은 대학 졸업 후 3년이 지난 신진 성악가들 중 조주역을 맡아 공연한 경험이 있는 성악가들을 대거 기용할 예정이다.

신청은 17~ 22일 가능하며, 오디션은 5월 6~ 7일 국립예술단체연습동 N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외에 하반기부터 재개할 학교오페라와 지역순회공연에 참여할 출연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이 오디션의 신청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다.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문화예술 및 공연계에 프리랜서로 종사하는 많은 예술가들과 스태프들이 처하게 될 생계의 어려움”이라며 “최소한의 움직임을 통해 그들이 문화예술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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