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후정상회의, 태양광·2차전지·전기차 산업 관심↑"

NH투자증권 보고서
22~23일 바이든 주재 기후정상회의 개최
온실가스 감축산업 지원책 강화, 관련산업 관심
"재생에너지, 수소, 2차전지, 친환경 선박 등"
  • 등록 2021-04-19 오전 8:15:38

    수정 2021-04-19 오전 8:15:3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오는 22~23일(현지시간)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 기후정상회의를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산업에 대한 글로벌 지원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소·2차 전지 산업 투자와, 전기차·친환경 선박 등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AFP)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세계 기후정상회의을 기점으로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상향이 예상되며, 중국의 동참 여부도 중요 이슈가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산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는 세계 40여개 국가 정상들이 참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 일본, 한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을 화상회의로 초청했다. 황 연구원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더욱 강력하게 설정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의 참석과 협력 정도에 따라 환경뿐 아니라 미·중간 정치, 경제, 사회적 측면의 대립과 경쟁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는 보다 진전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NDC의 상향을 발표하거나 동참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인 석탄의 사용 감축과 석탄발전 중단이 강력히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글로벌 180여개국은 2020년 말까지 자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국제연합(UN)에 제출했다. 미국은 2025년까지 2005년 대비 26~28% 감축을, 유럽은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40%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온실가스 감축 산업에 대한 글로벌 지원책이 강화되면서 관련 산업에 관심이 증가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이 확대되며, 안정적 전력 공급

을 위한 소형모듈형원전(SMR)과 수소, 2차전지 산업 투자 증가를 예상한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친환경 선박 등 저탄소 에너지 활용 사회로 빠르게 변화,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의 협력 구도도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기후변화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재편 예정인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관하는 프랑스·독일·중국 간 기후변화 정상회의는 EU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판단한다”며 “기후 문제가 미국 중심으로 주도되는 것을 견제하고자 EU와 중국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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