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 팁에 대해 알아보겠다. 도덕성, 성실성은 생활기록부의 출결상황, 행동특성·종합의견, 자율활동,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 내용을 통해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해야 할 내용은 소통과 협력,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에피소드다. 주로 갈등 상황에서 소통을 통해 위기를 해결한 경험, 학교 행사 등에서 협력을 통해 일을 해결한 경험, 봉사활동 내역 등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한 내용과 함께 자율활동이나 행동특성, 종합의견, 봉사활동실적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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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요소를 바탕으로 생활기록부에서 에피소드를 추출했다면 그다음은 변경된 자기소개서 문항에 맞도록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이 중에서 1번과 2번은 공통문항으로 1번은 과거 1번(학습경험)과 2번(교내활동) 항목이 1번(학습경험+교내활동)으로 변경한 것이고 2번(인성)은 3번 항목이 바뀐 것이다.
또한 문항이 바뀐 점도 주의해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 과거에는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했다면 이제는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그 과정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내용만 작성해야 한다. 문항에서 요구하지 않은 내용을 작성하면 평가에 반영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1번 항목은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항목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니 내용 구성에 집중해야 한다. 2번 항목은 1번과 다르게 지원자별 편차가 크지 않은 항목이다. 과거에는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라는 요소를 명시했는데 이는 아직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요소의 표준화 관련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학별 자율문항은 주로 지원 동기, 진로계획, 학습계획, 필요한 역량 등을 묻는다. 대학마다 문항은 조금씩 다르지만, 3번에서 묻고 싶은 것은 ‘지원자의 진로(꿈)를 실천하기 위해 왜 우리 대학에 지원했는가’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인재상, 모집단위(학과)별 인재상과 교육과정, 해당 대학의 전형에서 중요시하는 역량 등을 담아서 작성해야 한다. 특히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교육과정은 반드시 숙지하고 3번 문항을 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