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해양설비 2년 만에 수주..1兆 잭팟

  • 등록 2021-06-14 오전 8:09:17

    수정 2021-06-14 오전 8:37:0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업체 사이펨과 함께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 페트로브라스로부터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이며 이중 대우조선의 계약 금액은 약 1조94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하루 18만 배럴의 원유와 72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선체와 상부구조물 일부를 건조할 예정이다. 사이펨은 상부구조물을 생산하고 이후 옥포조선소에서 최종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설비는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건조돼 브라질 심해유전인 부지오스 필드로 출항하게 된다.

대우조선은 2019년 약 200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를 수주한 바 있다. 이처럼 조단위의 대형 프로젝트는 2014년 약 3조원 규모의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의 해양플랜트 건조경험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유 생산설비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 WTIV 1척, FPSO 1기 등 총 27척, 약 37.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48.3%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FPSO. (사진=대우조선해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