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연장 11회 결승타' KIA, 한화 제물로 4연승 질주

  • 등록 2021-07-07 오후 11:04:23

    수정 2021-07-07 오후 11:04:23

KIA타이거즈 이창진. 사진=KIA타이거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이창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질주한 9위 KIA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8위 롯데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10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한 뒤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선발 닉 킹험 역시 6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팀은 9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한 채 0-0 동점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KIA였다. KIA는 연장 11회초 한화 구원투수 신정락을 공략했다. 김선빈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태진의 좌익선상 2루타, 이진영의 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창진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0의 균형을 깼다. 이후에도 KIA는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11회말 조한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히어로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8-2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키움은 같은 날 두산베어스에게 패한 NC다이노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SSG 수비진의 실수가 경기를 좌우했다. 키움의 1회말 무사 2루 상황. 김혜성은 유격수 쪽 평범한 땅볼 타구를 때렸다. 그런데 SSG 유격수 박성한이 3루로 달리던 이용규를 의식하느라 머뭇거렸다. 그 사이 김혜성은 1루에서 살았다. 송우현의 볼넷을 더해 무사 만루가 된 가운데 키움은 서건창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4회말에도 SSG 수비 실수가 키움에게 큰 도움이 됐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때 SSG 우익수 한유섬이 타구를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4-1로 앞선 5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간판타자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를 기록, 5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베어스는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에 힘입어 NC다이노스를 4-2로 꺾고 3연패 및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미란다는 4연승을 질주한 동시에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및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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