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美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2025년 완공

1조5000억 들여 공장 설립…전기차 전환에 속도
연간 80만대 생산능력…추후 120만대 생산 목표
  • 등록 2021-12-07 오전 8:25:04

    수정 2021-12-07 오후 9:00: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13억달러(약 1조54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제조공장을 세운다.

(사진= AFP)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토요타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외곽에 새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최소 1750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는 처음에는 각각 연간 20만대의 자동차용 배터리 팩을 만들 수 있는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이후 2개 라인을 더 추가해 연간 120만대의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테드 오가와 도요타 북미지역 사장은 “모빌리티의 미래는 전기화”라고 말했다. WSJ는 최근까지 전기차로의 전환에 저항해 온 토요타가 새로운 배터리 공장 설립에 본격 나섰다는 점에 주목했다. 배터리와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하이브리드차를 개척한 도요타는 전기차 제작에 대규모 투자를 주저해 왔다는 것이다.

이 공장은 토요타가 향후 10년 간 미국에서 자동차 배터리에 투자한다고 밝힌 34억달러(약 4조원)의 일부이다. 나머지 21억달러(약 2조4800억원)를 어디에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는 추가 공장 설립 등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전 세계에 130억달러(약 15조3700억원)를 들여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능력을 키우겠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차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포드 자동차는 켄터키와 테네시주에 3개의 배터리 공장과 전기 트럭 공장을 짓는데 114억달러(약 13조47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오하이오와 테네시주에 두 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다른 공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GM은 2035년까지 전기 자동차만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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