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도, `특별자치도` 만든다…평화·성장의 심장될 것"

김동연,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서 기자회견
"경기북부, 각종 중첩 규제 받아 불균형 심각"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남북협력 및 평화증진 선도 해야"
  • 등록 2022-05-15 오전 11:52:26

    수정 2022-05-15 오전 11:52:2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경기 북부 지역의 ‘특별자치도’ 추진을 약속했다. 분도(分道)를 통해 경기 북부의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문화콘텐츠 경제특구를 설치해 그동안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열린 고양ㆍ파주ㆍ김포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대책위에 참석, 관계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의 성장은 경기도민들의 오랜 염원이다. 경기북부는 이제 독자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때가 됐다. 경기북도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경기 북부가 가진 문제점을 열거하며 분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규제와 군사상 이유로 개발이 제한되는 각종 중첩 규제를 받아왔다”며 “수도권 억제와 국가안보는 중앙정부의 필요 때문이지만 그 피해는 400만에 가까운 경기북부 주민들이 온전하게 감당해야 했다. 그 결과 결기도 내 지역불균형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못지 않게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울을 둘러싸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경기북부와 남부는 생활권과 경제권이 분명히 다르다. 독자적인 경제권, 생활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경기도 행정기관 대부분은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다”며 “경기 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이젠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나 세종특별자치시와 같이 경기북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남북협력과 평화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자치단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북부의 교통 및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임기 내엔 ‘문화콘텐츠 경제특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경기북도 특별위원회’를 구성, 접경지역특별지원법 등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다가오는 평화공존 시대에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평화정책과 경제성장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가 그 잠재력을 터뜨려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만들고 대한민국 미래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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