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日이어 美서도 재계 인맥 과시하나..상의와 네트워크 비교해보니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지휘 관측
한미재계회의 주도…G7 열리면 B7 초청받을 듯
대한상의, 미국상의뿐 아니라 전미제조업협회와 협력
  • 등록 2023-03-26 오전 10:52:59

    수정 2023-03-26 오전 10:52:59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에서처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자리를 만들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만큼 전경련이 재계 대표자 회의인 B7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여 재계 맏형으로의 위상을 곧 회복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의 개회사가 끝난 뒤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사진=연합뉴스)
26일 업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 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도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주요국을 방문할 경우 대통령이 함께 하는 경제인 행사를 하는 주관단체가 전경련으로 정해졌다”고 했다. 이때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BRT에도 윤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 등이 동반 참석했다.

전경련은 일본에서만큼이나 미국에서도 재계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미재계회의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미국상공회의소와 전경련회관에서 ‘제3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개최해 △한미동맹과 경제안보 △기후위기와 에너지 협력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활용한 디지털 경제 및 통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5월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도 초청되자 전경련이 B7 서밋 참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B7 서밋은 G7 정상회의의 재계 카운터파트로, G7 국가의 경제 수장 간 비즈니스 정상회의다. 당시 G7 국가 이외 한국, 호주, 인도, 남아공이 주최국 영국의 특별 초청을 받았으며, 한국 경제계 대표로 전경련이 초청됐다.

한편 대한상의도 미국상의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한-미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해 양국 간 경제협력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미국 경제단체인 전미제조업협회와의 네트워크도 있다. 대한상의는 박근혜 정부 시절 전미제조업협회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을 열었고, 이때 전경련 등 경제단체와 재계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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