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올해 매출액 증가·수주 추가 확대…목표가↑-신한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0만5000원으로 ‘상향’
  • 등록 2024-01-04 오전 7:56:55

    수정 2024-01-04 오전 7:56:5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올해 제약된 증설에도 가격·판매량 상승의 동시 반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국내·유럽시장 회복에 수주가 추가 확대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580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 14% 웃도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이 지난해 3분기부터 반영된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 증가분과 고단가 물량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판매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원자재가 안정화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없다면 분기 첫 1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역시 매출액과 수주를 확대하리라고 내다봤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일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3조3000억원, 수주 37억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실적 전망치가 매출액 2조5400억원, 수주 19억5000만달러(연중 26억달러·32억달러로 두 차례 상향)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제약된 증설에도 가격·판매량 상승의 동시 반영으로 지난해 대비 20% 증가가 예상되고, 수주잔고가 5조10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두 배에 달하나 수주는 추가 확대된다”며 “여전히 북미·중동시장이 좋고 국내·유럽시장도 회복되고 있는 데다 지난해에 비해 사측의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레트릭이 실적 단기 급증으로 올해 컨센서스가 아직 보수적이며 추가 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내년 추정 PER도 각각 11배, 8배에 불과하다”며 “주가의 고점은 업황의 피크아웃이 확인되는 시점일 테고 최소 올해 1분기 동안은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전력 인프라 시장 성정과 증설 기조가 맞물리며 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주가 변동 확대에 따른 비중조절은 필요하겠으나 여전히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딱 걸렸어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