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빙가다 감독 "단결력이 우승 원동력"

  • 등록 2010-08-25 오후 10:03:59

    수정 2010-08-25 오후 10:03:59

▲ 넬로 빙가다 FC서울 감독


[전주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포스코컵 2010 우승컵을 거머쥔 FC서울의 사령탑 넬로 빙가다 감독이 정상 정복의 원동력으로 선수단 내 단결력을 첫 손에 꼽았다.
 
빙가다 감독은 25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감독 최강희)와의 컵대회 결승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단의 면면이 대폭 바뀐 상태에서 부임한 만큼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모두가 하나 되려는 마음이 컸기에 단기간에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은 전북을 맞아 후반에만 3골을 터뜨리는 득점 집중력을 과시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2006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트로피를 탈환했다.
 
전북과의 결승전 내용에 대해 "내가 원했던 경기를 선수들이 모두 소화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빙가다 감독은 "서울이 추구하는 축구를 보여주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 전 잔디에 관한 우려가 많았는데, 비가 온 덕분에 볼의 흐름이 빨라져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빙가다 감독은 후반10분 추가골을 터뜨린 최전방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플레이에 대해 "악착같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줘 찬스가 왔다"며 칭찬한 뒤 "팀 전체가 열심히 잘 뛰어줬으며, 그 과정에서 정조국의 플레이도 살아났다"며 미소지었다.
 
부임과 동시에 서울에 우승컵을 안긴 것에 대해서는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우승했고, 이집트에서도 우승했다"고 언급하면서 "우승이 나를 잘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훌륭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빙가다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행복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부임 후 가장 집중했던 것은 우리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었다"며 운을 뗀 그는 "이제 선수드을 잘 알게 됐으며, 앞으로 우리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 말했다. 이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 K리그 우승컵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호 전북을 꺾고 컵대회 정상에 오른 서울은 오는 28일 수원삼성(감독 윤성효)과 맞대결을 갖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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