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류현진 20승만 신경쓴다는 것은 오해"

  • 등록 2010-08-26 오후 5:41:34

    수정 2010-08-26 오후 6:18:40

▲ 한화 한대화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목동=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화 한대화 감독이 류현진의 20승에만 신경쓴다는 팬들의 오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대화 감독은 26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팬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다. 구단에 팬들의 전화가 몰려 난리가 날 정도였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문제의 발단은 전날 한 매체에서 나온 기사. '한대화 감독이 팀의 리빌딩 대신 류현진의 20승에 더 신경쓴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너무 류현진에만 시선을 두고 있는 것 같다"는 일부 선수의 멘트까지 더해져 오해는 더욱 증폭됐다.

한대화 감독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대화 감독은 지금 우리가 4강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닌 만큼 분명히 팀은 리빌딩쪽으로 신경쓰고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다만 류현진이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신경을 안쓸 수는 없는 일이다. 다른 부분은 신경써줄 수 없다. 등판 간격만 신경써줄 뿐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20승을 배려하면서도 팀의 리빌딩을 포기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다.

한대화 감독은 팀의 리빌딩과 관련해 "지금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가고 있다"라며 "일단 우리팀은 투수가 부족한 만큼 투수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백업도 보강해야 한다. 팀에서 뒷받침할만한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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