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 태연·서현 "만화 좋아해 목소리 연기 도전"

  • 등록 2010-08-30 오후 5:16:32

    수정 2010-08-30 오후 5:28:16

▲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사진=권욱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이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태연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 극장에서 진행된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처음에는 의욕이 앞서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영상과 목소리의 타이밍을 맞추는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낯선 도전에 따른 어려움을 전했다.
 
서현도 "저희보다 굉장히 나이 어린 역할을 맡아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걱정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영상을 보면서 차츰 극중 인물이 되어갔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만화와 성우라는 직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 때문. 태연은 "평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성우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많아 목소리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고 영화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서현도 "어려서부터 목소리로 가상 인물을 만들어내는 성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래서 만화 영화를 보며 혼자 목소리를 따라해본 적도 많은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정말 재밌게 즐기면서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배드'는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인 3D 애니메이션. 미국 개봉 5주차에 2억만불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드래곤 길들이기` `쿵푸 팬더`의 흥행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화제작이다. 한국에서는 소녀시대 리더 태연과 막내 서현이 더빙을 맡아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달을 훔쳐 세계 최고의 슈퍼 악당이 되려는 주인공 그루가 그 계획의 일환으로 세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모험과 웃음 그리고 가슴 찡한 감동을 그렸다.

태연과 서현은 세 소녀 중 똘똘한 맏언니 마고, 개구쟁이 둘째 에디트 역을 각각 맡아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영화 `슈퍼배드`는 내달 19일 2D와 3D로 개봉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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