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비난 "연평도 피해자 모욕"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 부여하고 국가 안보의식에 악영향"
  • 등록 2013-11-24 오후 1:52:11

    수정 2013-11-24 오후 1:52:11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지난 2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국방부가 희생된 장병과 국민, 그리고 유가족에 대한 모욕감을 주는 비이성적인 행위라며 비난했다.

국방부는 24일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단체의 발언은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가 안보의식과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국민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호의지에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앞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지난 22일 전북 군산의 한 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는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독도에서 훈련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대통령이 쏴버려야 한다. 안 쏘면 대통령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나? 쏴야지. 그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서해 NLL에 대해 지난 60여 년간 우리 군이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며 NLL 이남 해역에서 실시하는 사격훈련은 대한민국 영해수호를 위한 정당한 방어훈련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3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우리 영해에서 실시된 사격훈련을 비난하며 연평도를 포격한 사건이다. 당시 포격으로 인해 2명의 해병대 장병과 2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총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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