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봉태규 "아내 하시시박, 따뜻한 사진을 찍는 사람"

  • 등록 2015-05-11 오전 10:41:38

    수정 2015-05-11 오전 10:41:38

배우 봉태규(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된 배우 봉태규가 화보를 통해 개성을 한껏 드러냈다.

11일 bnt는 머시따, 슈퍼스타아이, 코모도스퀘어 등과 함께 세 가지 콘셉트로 꾸민 봉태규의 화보를 공개했다.

봉태규는 이번 화보에서 데님 소재의 상·하의로 복고적인 감성을 연출하는가 하면 브라운 컬러의 아우터로 세련된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아내 하시시박의 대해 말을 아끼며 “이것이 그를 위한 최선의 배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한 부분을 떼어서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잘 맞는 사람이다”라며, “굉장히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그 자랑을 못하고 있다. 그게 많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굉장히 따뜻한 사진을 찍는 사람이다. 워낙 유명한 친구라서 훨씬 이전에도 그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사진을 보고 ‘이런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마음도 따뜻한 사람이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피사체가 뭐가 됐든 시선이 따뜻한 사람이다.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감히 논할 수 없고 논하기에는 배울 게 너무 많은 사람이다. 뭐라고 논하는 순간 그 사람이 쉽게 평가될까 두렵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KBS2 ‘인간의 조건’ 멤버들과의 호흡에 대해선 “다들 착하다. 제일 큰 형인 상현이 형이 모범을 보여주기 때문에 동생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그래서 딱히 호흡이라는게 필요 없다”고 밝혔다.

또 “카메라가 꺼지면 멤버들끼리 배우로서의 고민, 예능의 어려운 점 등 가깝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조언도 해준다.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MBC 시트콤 ‘논스톱4’를 꼽았고, 배우로서 자신의 점수를 매겨보라는 질문에는 “아직 문제지를 반도 못 푼 것 같다. 끝이 없는 일이다 보니 단순히 수치로 얘기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배우라는 정년이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드라마, 연극, 영화 등 무엇이 됐든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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