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수 결승골' 울산, 우라와 원정서 2-1 역전승...ACL 8강 청신호

  • 등록 2019-06-19 오후 9:40:45

    수정 2019-06-19 오후 9:40:45

울산 현대 황일수가 우라와 레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현대가 일본 원정에서 우라와 레즈를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울산은 19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우라와와 대회 16강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스기모토 겐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주민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0분 황일수의 역전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울산은 26일 안방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심지어 원정에서 2골을 터뜨렸기 때문에 2차전에서 0-1로 져도 16강에 진출한다.

아울러 울산은 이날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울산은 최전방 원톱에 주민규를 2선에 김보경, 믹스, 이근호를 배치했다. 경기 초반에는 우라와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했다.

계속 수세에 몰린 울산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모리와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패스를 스기모토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와 강민수가 마크를 했지만 스기모토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울산은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점프하면서 머리에 정확히 맞춰 골로 연결했다. 주니오 대신 주민규를 최전방에 기용한 김도훈 감독의 선택이 제대로 맞아떨어진 순간이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중반 황일수와 주니오를 잇따라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교체로 들어간 황일수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3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는 스피드를 이용해 빠르게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우라와 골문을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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