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주로 젊은 사람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어르신이 많은 종교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등록 방문판매업소 리치웨이에서 확진된 34명 중 73%인 25명이 고령이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업체 직원과 방문자 등 총 199명에 대해 검사와 격리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리치웨이를 방문한 500여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말을 맞아 당부사항도 잊지 않았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의 야외 활동에 주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주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로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주말 종교활동도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으로 전환하며 종교 소모임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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