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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정위 접촉 횟수 급증했다…왜?

1~8월 공정위 직원 접촉횟수 집계
‘납품업체 갑질’ 쿠팡, 공정위 접촉↑
접촉 횟수 1위는 삼성, 로펌은 김앤장
  • 등록 2021-09-21 오후 12:19:25

    수정 2021-09-21 오후 3:31:2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쿠팡이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직원과 접촉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품업체 갑질 등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공정위 직원과 가장 많이 접촉한 기업집단은 삼성, 가장 많이 접촉한 로펌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였다.

쿠팡 본사. (사진= 연합뉴스)
21일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1~8월에 전화 통화나 만남 등으로 공정위와 20회 접촉하면서 상위 15개 대기업집단 중 6번째로 접촉 횟수가 많았다.

쿠팡은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101개 납품업체를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하다가 최근에 시정명령, 과징금(32억 9700만원) 제재를 받았다. 이같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조사가 본격화되자 쿠팡의 공정위 접촉 건수가 늘어났다. 이 결과 쿠팡은 2018년 이후 공정위 접촉 상위 15개 기업집단에 올해 처음으로 포함됐다.

삼성은 올해 1~8월 공정위에 50회 접촉해 상위 15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접촉 횟수가 가장 많았다. 삼성은 2018년, 2020년에도 접촉 횟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 40회, SK(034730) 37회, KT(030200) 33회, LG(003550) 31회가 2~5위였다. 쿠팡 다음으로 접촉 횟수가 많았던 7~15위에는 GS(078930), CJ(001040), 현대백화점(069960), 신세계(004170), 효성(004800), 한화(00088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자동차(005380), 한진중공업(097230)현대중공업(329180)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소송을 대리하는 로펌은 공정위와 더 많이 접촉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올해 1~8월 공정위에 482회 접촉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129회, 광장은 123회, 화우는 120회, 율촌은 114회순이었다.

공정위 공무원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에서 공정위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대상 법무법인에 근무하는 변호사 등 법률전문조력자 △동 기업집단 및 법무법인에 취업한 공정위 퇴직자를 직접 만났거나 전화·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접촉한 경우 감사담당관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사건처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8년 1월부터 시행 중인 ‘외부인 접촉관리규정’에 따른 것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공정위가 시장경제의 수호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정위 직원으로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공정성뿐만 아니라 어느 부처보다도 높은 청렴도를 갖출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공정위 직원들의 외부 접촉 총량이 대폭 감소했고 올해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사건의 투명하고 공정한 처리를 위해 직원들의 접촉 기록은 빠짐없이 신고하되, 조사품질 향상을 위해 전화나 영상회의 등을 활용한 소통 총량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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