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FTX 창업자 "돈 갚기 위해 새 사업 희망"

언론 인터뷰서 사업 도전 의향 밝혀
파산 규모 66조원 달해 "업계 최대"
13일 美 하원 청문회 참석 예정
  • 등록 2022-12-10 오후 3:40:38

    수정 2022-12-10 오후 3:40:38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언론 인터뷰에서 FTX 파산 피해자들에게 갚을 돈을 벌기 위해 새 사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샘은 9일(현지시간) 영국 국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에게 갚을 돈을 벌기 위해 새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할 수만 있다면 시도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FTX 사용자들에게 피해 자금을 상환할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며 “사용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FTX 부채 규모는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진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 등을 살펴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로 추산된다.

샘은 오는 13일 미 연방 하원이 개최하는 청문회에 참석한다. 그가 대중 앞에 등장하는 것은 파산신청 후 처음이다.

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13일에 기꺼이 증언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맥신 워터스 위원장이 지난 6일 트위터로 증언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워터스 위원장은 “FTX 붕괴는 100만 명 이상에게 피해를 준 사안인 만큼 샘 뱅크먼-프리드의 증언이 필요하다. 증언은 CEO(최고경영자)로서 역할과 그동안 언론 인터뷰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했었다.

샘이 청문회에서 증언하게 된다면 FTX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현재 그는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그가 영상을 통해 증언할지, 직접 출석할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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