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남격`vs 조용한 `태극기…`월드컵 예능 온도차

  • 등록 2010-06-10 오후 8:13:19

    수정 2010-06-10 오후 8:13:19

▲ `남자의 자격`과 `태극기 휘날리며` 멤버들(사진=권욱 수습기자)

[인천공항=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겨냥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과 SBS `태극기 휘날리며`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남아공으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남자의 자격`은 40명의 붉은 악마 원정단과 함께 출정식을 치르며 공항에 모인 시민들과 흥을 한껏 돋웠다. 그러나 `태극기 휘날리며`는 특별한 촬영 없이 조용히 남아공행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이다.

월드컵 단독 중계를 하는 SBS의 예능프로그램 보다 중계권이 없는 KBS의 예능프로그램의 남아공 출정식이 더 떠들석했던 셈이다.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 선발대 김민준, 이영은, 정진운, 브로닌이 앞선 9일 출국했한 영향이 크다. 최양락, 나르샤, 황현희는 후발대였던 셈.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진은 9일 선발대의 출정식을 촬영하고 모두 남아공으로 떠나 후발대는 조용히 남아공으로 합류했다.

반면 `남자의 자격` 팀은 40여 명의 붉은 악마 원정대와 함께 인천공항 한 켠에서 출정식을 치르며 공항을 붉은색 물결도 물들였다. 40명 붉은 악마는 북을 두드리며 `대한민국`을 연호하는가 하면 응원가를 목청껏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경기 장면을 담을 수 없는 KBS의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월드컵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와 달리 KBS는 막상 현지에 가더라도 경기 장면을 담을 수 없다. 경기 외적인 요소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인 것.

오는 15일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휘재, 박현빈이 추가로 합류하면 두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모두 남아공으로 출국하게 된다. 월드컵 예능프로그램 진검승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중계권 다툼에서는 SBS가 승리했지만 예능 맞대결에서는 누가 웃게 될지 오는 13일 오후 5시20분과 5시50분에 각각 방송될 `남자의 자격`과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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