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 박지성 "아르헨전, 목표는 승리"

  • 등록 2010-06-14 오후 10:31:37

    수정 2010-06-14 오후 10:31:37

▲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지성(사진=송지훈 기자)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아르헨티나전의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다. 비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르헨티나(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팀의 에이스다운 의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러스텐버그에 위치한 대표팀 베이스캠프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그리스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가 강호지만, 승리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열린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전반과 후반에 한 골씩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거둬 대회 첫 승과 함께 승점3점을 거머쥐었다. 이 경기서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7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맞대결을 펼칠 아르헨티나에 대해 "세계적인 팀"이라며 짧은 평가를 내린 박지성은 "팀으로도 선수 개개인으로도 잘 준비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로 첫 손에 꼽히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지만, 소속팀이 달랐고 이전 결과 또한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뒤 "아르헨티나 선수 관련 데이터를 모두 받았으며, 장점과 단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한 선수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의 선수가 아니며, 팀 전체가 협력해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기자회견에서 상대 선수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른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언급한 박지성은 "한국축구는 아직까지 세계 무대에서 유명하지 않으며, 우리가 그런 부분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성은 전-현 맨유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와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테베스에 대해 "세계적인 공격수인 만큼 적극적으로 막아야한다"고 말한 박지성은 "경기 시작 전에는 상대팀으로 만나는 만큼 이야기를 나눌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브라에 대해서는 "꾸준히 연락하고 있으며, 그리스전 승리 이후 축하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한 허정무호 멤버들은 하룻동안 휴식을 취한 뒤 15일에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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