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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끝내기 결승홈런을 터뜨려 KIA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볼넷 한 개만 얻었을 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상현은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이정훈의 3구째 바깥쪽 공을 밀어쳐 우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승리의 주역이 돼 방송인터뷰를 하는 도중 서재응의 크림세례를 받기도 한 김상현은 "앞선 타석에서 잘 안맞아서 마지막 타석에 더 집중한 것 같다. 이재곤의 제구력과 싱커가 좋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줘 따라갈 수 있었다. 감독님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무릎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