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⑤]유튜브 1차 합격 기준 `클릭 수` 논란 우려

  • 등록 2010-10-27 오후 3:04:53

    수정 2010-10-29 오후 2:17:08

▲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스타발굴 프로그램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한 예선에서 `클릭 수`로 1차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네티즌이 많이 본 동영상 순서대로 순위를 정한다는 것인데 갖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어 결과의 신뢰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위대한 탄생` 제작진은 11월5일부터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예선을 통해서는 10여명을 뽑아 본선에 합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예선은 참가자들이 올린 한국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클릭 수로 1차 합격자 100명을 추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 3인이 다시 50명을 선정한다. 이후 이들을 한국에서 심사해 최종 1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런데 1차 합격자를 뽑는 기준인 클릭 수는 자리 배치, 지인 동원 등 노래 실력 이외의 요소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많아 동영상 수가 늘어나면 한 번에 모든 영상을 보기는 어렵다. 자연히 앞 페이지, 같은 페이지에 들어있는 영상들 중에서도 네티즌의 눈에 잘 띄는 자리에 배치된 영상들의 클릭 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동호회 등에 부탁을 해 인위적으로 클릭수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또 해당 동영상을 봤다고 해도 이를 올린 참여자의 노래 실력에 합격점을 주고 싶은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해당 동영상을 본 뒤 `업 다운` 방식으로 추천을 해 접속자 수와 추천자 수의 비율로 합격자를 가리는 것이 그나마 공정한 방식이 되겠지만 유튜브와 공동 프로모션이 뒤늦게 결정돼 이 같은 준비를 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유튜브는 `위대한 탄생`이 직접 찾아가지 않는 곳에서도 지원이 가능한 창구로 `위대한 탄생`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기반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활용하려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튜브 예선 시작이 불과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진이 결과의 신뢰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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