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등은 구글이 오는 26일 뉴욕에서 기술 관련 행사를 열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세계 2위 신용카드 업체 마스터카드 및 미국 이동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과 협력해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WSJ는 이 시스템에 시티그룹과 마스터카드 같은 금융 및 신용카드 업체 외에도 미국 신용카드 단말기 제조사 베리폰(VeriFone)과 비접촉 지불시스템 전문업체 비보테크(ViVOtech) 등이 참여해 단말기 리더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패스트푸드 업체 등 다양한 소매업체들도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는 구글 외에도 애플과 리서치 인 모션(RIM) 등이 뛰어들고 있다. 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이란 기술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식인데, NFC란 반경 10cm 거리에 있는 단말기끼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데이터 통신 기술이다. 즉 버스카드처럼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상품이나 서비스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것이다.